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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영 문재인대통령 취임사 작성 “미리 써뒀던 글” 그는 누구? 각별히 신임하는 ‘노무현의 필사’,

윤태영 문재인대통령 취임사 작성 “미리 써뒀던 글” 그는 누구? 각별히 신임하는 ‘노무현의 필사’,윤태영 문재인대통령 취임사 작성 “미리 써뒀던 글” 그는 누구? 각별히 신임하는 ‘노무현의 필사’,




지난 10일 국회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대통령 취임 선서 직후 낭독한 ‘국민께 드리는 말씀’은 ‘노무현의 필사’이자 ‘복심’으로 알려진 윤태영 전 청와대 대변인의 작품으로 알려졌다.


임기 내 대통령 취임 연설은 단 한 번밖에 없는 데다 5년 동안의 국정 운영 기조를 밝힌다는 점에서 대통령의 연설 가운데 핵심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통령 당선인은 인수위 기간 별도 조직을 만들어 취임사를 준비하지만, 이번 대선은 인수위가 없어 문 대통령은 각별히 신임하는 윤태영 전 대변인에게 이를 전담시켰다고 밝혀졌다.


윤태영 전 대변인은 2002년 고 노무현 대통령 당선 때도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 등과 함께 취임사 준비위원회 위원으로 참여했으며 지난 2012년 대선 당시 문 후보의 대선 후보 수락연설문을 직접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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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도 회자되는 ‘기회는 평등할 것입니다. 과정은 공정할 것입니다. 결과는 정의로울 것입니다’라는 명문이 나왔으며 이 내용은 이번 취임사에도 포함됐다.

한편, 윤태영 전 대변인은 14일 “문 대통령의 대선 후보 시절 메시지 특보로 일하면서 미리 써두었던 글”이라며 “문 대통령이 그동안 유세나 평소 자주 했던 말들을 기초로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을 모아서 썼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단문 위주의 글에 대해 “2012년 대선 당시 지켜보니 문 대통령에겐 단문 위주의 글이 소화력이 높아 보였다. 그래서 호흡을 짧게 끊어서 가는 게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사진=성남시 제공]

박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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