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4년 만에 돌아온 이재현 CJ 회장, ‘그레이트 CJ 탄력받나’

17일 온리원 컨퍼런스 등 참석

새로운 경영 구상안 밝힐 듯

이재현(사진) CJ(001040)그룹 회장이 17일 그룹 행사를 통해 경영에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2020년까지 매출 100조원, 해외매출 비중 70%를 목표로 하는 ‘그레이트CJ’ 프로젝트도 본격 탄력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본지 4월 28일자 18면 참고

15일 CJ그룹과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오는 17일 경기 수원 광교신도시 통합 연구개발센터 CJ블로썸파크 개관식에 참석한다. 이날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온리원 컨퍼런스에도 참석해 앞으로의 경영 구상도 밝힐 예정이다.


온리원 컨퍼런스는 뛰어난 성과를 보인 직원을 시상하는 CJ 내부 행사로, 이 회장은 매년 자리를 지켜오다 지난 2013년에 구속기소된 이후 참석하지 않았다. 앞서 이 회장은 이 행사를 통해 오는 2020년까지 매출 100조원, 해외매출 비중 70%를 달성하는 것을 골자로 한 ‘그레이트 CJ’ 계획을 밝혔던 만큼 이번에도 새로운 경영안이 이 자리에서 공개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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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의 지난해 총 매출은 30조원을 약간 넘었다. 해외 매출 비중은 30% 아래다. 2020년까지 4년이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그레이트 CJ를 달성하려면 대형 M&A(인수합병)가 필수적인 만큼 이 회장이 과감한 M&A에 다시 한 번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또 이경후 CJ 미국지역본부 통합마케팅팀 상무대우, 이선호 CJ제일제당 과장 등 두 자녀가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면서 건강 악화를 대비한 조기 3세 경영 체제 안착도 추진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지난 정기인사에서도 이 상무대우와 그의 남편 정종환 CJ 미국지역본부 공동본부장이 각각 임원으로 전격 승진한 바 있다.





윤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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