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로 개인 인증을 하는 방법은 문자메시지(SMS), 공인인증서 등 아직 까지는 제한적이다. 이중 문자메시지를 통한 본인 인증의 경우 ‘스미싱(Smishing)’ 위험에 노출 될 수 있다는 우려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KT는 이 같은 우려를 없앨 수 있도록 가입자식별모듈인 유심을 활용한 ‘유심(USIM) 다이렉트 인증’을 상용화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휴대전화 개통에 사용되는 통신 채널을 활용해 인증정보를 유심으로 전송하는 반ㅇ식으로, 고객 단말기에 인증정보가 남지 않아 스미싱 우려를 크게 낮출 수 있다. 또 인증을 위한 별도의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지 않아도 돼 문자 인증처럼 간편하게 인증정보를 수신할 수 있다. KT는 ‘유심 다이렉트 인증’을 한국모바일인증의 마이 일회용비밀번호(OTP) 서비스에 우선 적용하며, 향후 사업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박수철 KT 스마트금융사업담당 상무는 “유심 인증 시장 확대를 위해 6월 중 SK텔레콤과 함께 인증 서비스 사업자를 대상으로 사업 설명회를 주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