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바이오니아 "올해 분자진단사업 매출 100억 이상"

B형·C형간염 분자진단시약 등

CE 인증·WHO 등 입찰이 관건

바이오니아(064550)는 B형·C형간염, 에이즈 바이러스 등 병원체 감염 여부를 유전자 수준에서 검출하는 분자진단 사업에서 올해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17일 밝혔다.


바이오니아는 이 사업에서 올해 1·4분기 아프리카 등 해외 매출이 늘어나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6% 성장한 18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지난해 진단사업부 연간 매출 37억원의 절반가량을 이미 달성한 것이다.

관련기사



목표 달성 여부는 로슈의 최신 제품(COBAS 8,800 시스템)과 비교임상 시험 결과를 토대로 신청한 B형·C형간염 및 에이즈 바이러스 분자진단 시약이 올해 하반기 유럽 체외진단 의료기기 인증(CE-IVD 리스트A)을 받느냐에 달렸다. 정도영 바이오니아 전략기획이사는 “세 바이러스 관련 세계 분자진단 시장이 4조원가량 되는 데 CE 인증을 받으면 세계보건기구(WHO)와 글로벌 펀드 등의 구매 목록에 들어가 대규모 입찰에 참여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박한오 대표는 “분자진단 장비와 시약을 모두 개발·생산하고 있어 로슈 등 글로벌 기업의 제품과 품질은 동등 이상이면서 가격은 절반 이하여서 경쟁력이 높다”며 “분자진단사업부에서 올해 100억원, 내년 2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웅재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