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남(사진) 삼성전자 반도체사업총괄 사장이 지난 16일 반도체 분야의 세계적인 연구·혁신 허브로 평가받고 있는 ‘아이멕’으로부터 평생혁신상(Lifetime of Innovation Award)을 받았다.
김 사장은 아이멕이 이날 벨기에 앤트워프에서 이틀간의 일정으로 연 ‘아이멕 테크놀로지 포럼(ITF)’에서 이 상을 받았다. 뤼크 판덴 호버 아이멕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시상식에서 “김 사장은 삼성전자에서 30년 이상 근무하면서 메모리와 컴퓨팅 분야에서 더 큰 혁신과 기술적 돌파구로 나아가는 등대 같은 존재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의 탁월한 기여와 리더십, 전략적 비전이 삼성이 이 분야에서 세계적 리더로 나아가는 역할을 하도록 했을 뿐 아니라 컴퓨터와 모바일, 다른 기기들과 오늘날 우리 사회의 관계를 만드는 데 기여했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상을 받은 뒤 ‘반도체의 새로운 시대: 나노를 넘어 4차 산업혁명으로’를 주제로 특별강연을 했다. 아이멕 평생혁신상은 2015년 제정돼 해마다 반도체 산업에 기여한 인물에게 수여된다. 아이멕은 나노전자와 디지털 테크놀로지 분야에서 세계적인 연구·혁신 허브로 평가받고 있으며 벨기에의 수도 브뤼셀 인근의 루뱅에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