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문재인 정부 초대 국가보훈처장에 피우진 예비역 중령…여성 최초

문재인 정부의 초대 국가보훈처장에 피우진 예비역 중령이 임명됐다.


피 처장은 17일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을 앞두고 선임된 것에 대해 “저는 애국가도 씩씩하게 부르고, 임을 위한 행진곡도 아주 씩씩하게 부를 것”이라고 입장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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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피 처장은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할 경우 보수단체 등 반발이 예상된다는 질문에는 “진정성이라는 의미가 보이면 (그분들도) 같이 부를 수 있으리라 본다. 광주민주화운동은 국가에서 지정, 인정된 것 아니냐”고 반문하면서 “더 나아가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부르며 눈물을 흘릴 수는 없어도 인정한 것에 대해서는 인정해야 한다고 본다. 그렇게 다가가면 그분들도 같이 부르지 않겠나 기대해 본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피 처장은 전임인 박승춘 전 처장이 해당 곡 제창을 거부한 것에는 “그건 보훈처장으로 (할 일이) 아니라고 본다”며 “국가에서 지정한 것이기 때문에 민주화운동을 (존중)해줘야 한다”고 각을 세우며 “여성이라기보다 ‘피우진의 보훈처’”라며 “언제나 공직자는 사람 중심으로 심부름꾼 (역할)이라 생각한다. 보훈가족에 따뜻하게 다가서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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