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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석영, '임을 위한 행진곡' 작사 경위는?

황석영, ‘임을 위한 행진곡’ 작사 경위는?황석영, ‘임을 위한 행진곡’ 작사 경위는?




소설가 황석영이 누리꾼의 주목을 받고 있다.


황석영은 <개밥바라기별>,<장길산>으로 알려진 소설가로 1943년에 만주 신경에서 태어났다.

노동과 생산의 문제, 부와 빈곤의 문제를 주로 다뤘던 황석영은 ‘임을 위한 행진곡’의 작사를 맡기도 했다.

‘임을 위한 행진곡’은 연인 사이였던 ‘윤상원’과 ‘박기순’을 기리기 위해 만들어진 노래다.


박기순은 1979년 노동현장에서 야학을 운영하다 연탄가스 중독으로 사망했으며, 윤상원은 1980년 5·18 광주 민주화 운동 중 계엄군에 의해 사살되어 세상을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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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을 위한 행진곡’은 두 사람의 영혼 결혼식에 헌정된 노래로 당시 황석영은 사회운동가 백기완의 옥중 시 ‘묏비나리’의 일부를 차용해 작사했고, 당시 전남대 학생이던 김종률 씨가 작곡해 곡을 만들었다.

이후 ‘임을 위한 행진곡’은 1982년 2월 20일 광주 망월동 묘지에서 윤상원과 박기순의 영혼결혼식에서 불렸으며, 이후 1983년부터 약 26년 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제창되어 왔다. 전두환 정권 때는 금지곡으로 지정 되었다가 5·18 민주화운동이 정부기념일로 제정된 1997년 이후 2008년까지 제창됐다.

이명박 정부 운영 기간이던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는 ‘합창’으로 진행되다 문재인 대통령 정부에 들어서 다시 ‘제창’으로 바뀌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김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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