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방송되는 EBS1 ‘한국기행’에서는 ‘무릉도원 입성기’ 4부 ‘길을 찾아서’ 편이 전파를 탄다.
해발 1,000m 오지 중의 오지라는 정선 단임골.
아직도 휴대전화가 잘 터지지 않는 그곳에는 자신들만의 길을 찾아 떠난 부부가 산다.
유동렬 씨는 과거 동전만 사용하던 자판기에 지폐를 사용할 수 있게 개발한 유망한 전기공학도였다.
숨 돌릴 틈 없이 돌아가는 바쁜 도시생활에 염증을 느끼고 산골로 들어온 부부.
자신을 ‘개화된 인디언’이라고 부르는 부부의 일상을 들여다보자.
횡성의 깊은 산골에는 오랜 세월 숯을 구워온 서석구, 서정원 부자가 산다.
매일 숯가마 앞에서 숯을 구워내고, 혹여 숯가마 불이 꺼질까 노심초사하는 부자의 하루는 매일이 긴장의 연속이다.
숯을 구워내는 외길 인생, 그 길을 걸어온 지도 벌써 둘이 합쳐 70년 가까이라는데.
뜨거운 불 속에 자신을 단련하던 시절을 지나 찬란한 무릉도원의 입구를 향해 걷는 부자.
숯장인 부자의 숯가마 인생을 들여다보자.
[사진=EBS 제공]
/서경스타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