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는 세계 902개 대학을 대상으로 국제논문의 질적 수준을 평가한 ‘2017년 라이덴 랭킹(Leiden Ranking)’에서 5년 연속 국내 종합대학 1위를 차지했다고 18일 밝혔다.
라이덴 랭킹은 네덜란드 라이덴대학이 매년 세계의 각 대학이 발표한 논문 중에서 세계에서 가장 많이 인용되는 상위 논문 비율을 평가한 것이다. 이번 평가는 전 세계 902개 대학을 대상으로 학술정보서비스기업 톰슨로이터의 데이터베이스(DB)를 활용해 최근 4년간 출간된 논문을 분석했다.
이화여대는 ‘자교에서 발표한 논문 중 해당 분야 인용 횟수 상위 10%에 들어간 논문의 비율’이 8.0%로 집계돼 국내 종합대학 중 1위를 기록했다. 조사기간 동안 이화여대에서 출간한 논문이 100편이면 그중 8편이 해당 분야 인용횟수 상위 10%에 들어갔다는 뜻이다. 국내 전체 대학에서는 특수목적대학인 포항공대(11.2%)와 한국과학기술원(11.1%)에 이어 3위다. 같은 기준으로 전 세계 1위는 미국 록펠러대(31.2%)가 차지했다. 2위는 MIT(25.0%), 3위는 하버드대(22.5%) 순이다. 전체 순위에서 국내 대학은 포항공대 242위, 한국과학기술원 259위, 이화여대 569위에 올랐다.
‘자교에서 발표한 논문 중 해당 분야 인용 횟수 상위 10%에 들어간 논문 숫자’로는 서울대가 1,182건을 기록해 국내 모든 대학 중 1위로 전체 57위를 기록했다. /신다은기자 down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