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골프 골프일반

이변은 없었다...'여제' 박인비 2연승

두산 매치플레이 조별리그 2차전

승점 2점 확보...16강 진출 바짝

국내 대회 우승이 없는 ‘골프여제’ 박인비(29·KB금융그룹)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조별리그 2연승을 달렸다.


박인비는 18일 강원 춘천의 라데나GC(파72)에서 계속된 대회 조별리그 2차전에서 양채린(22·교촌F&B)을 2&1(1홀 남기고 2홀 우세)로 제압했다. 전날 1차전에서 이선화(31)에 6홀 차 대승을 거둔 박인비는 승점 2점을 확보, 16강 진출에 한발 더 다가섰다. 박인비는 각 조(4명)에 1장씩 걸린 16강행 티켓을 놓고 역시 2연승을 올린 안송이(27·KB금융그룹)와 19일 대결한다. 양채린의 선전에 10번홀까지 올스퀘어(비김)를 기록하던 박인비는 13번홀(파3) 버디로 1홀 차로 앞섰고 16번홀(파3)에서 양채린이 보기를 범한 덕에 2홀 차로 벌린 뒤 17번홀을 파로 비겨 승리를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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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2승을 선점해 상금랭킹 1위를 달리는 김해림(28·롯데)도 이효린(20·미래에셋)을 4홀 차로 따돌리고 2연승을 기록했다. 김해림의 조별리그 3차전 상대는 2패를 안은 홍진주(34·대방건설)다. 올 시즌 신인왕 레이스 1위를 달리는 박민지(19·NH투자증권)도 2014년 이 대회 우승자인 윤슬아(31·파인테크닉스)를 상대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2승을 마크했다. 고진영(22·하이트진로)과 2012년 이 대회 챔피언 김자영(26·AB&I)도 조별리그 2연승으로 순항했다. 배선우와 안신애·이정민 등은 2패를 당해 16강 진출이 좌절됐다. 조별리그 3경기씩을 치른 뒤 16강전부터는 지면 탈락하는 토너먼트 방식으로 우승자를 가리게 된다.



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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