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라이프

정창수 한국공사 사장 "평창올림픽서 한국의 정 느껴보세요"

도쿄 행사서 日 관광객 적극 유치

정창수 한국관광공사 사장이 지난 18일 일본 도쿄 팔레스 호텔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기원 한국관광의 밤’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정창수 한국관광공사 사장이 지난 18일 일본 도쿄 팔레스 호텔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기원 한국관광의 밤’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정창수 한국관광공사 사장이 지난 18일 일본 도쿄 팔레스호텔에서 열린 ‘평창 동계올림픽 성공 기원 한국관광의 밤’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한국과 일본 정부 사이에 여러 가지 현안이 있다고 해도 한일 간의 관광 교류는 더욱더 활발히 이뤄져야 합니다.”


정창수 한국관광공사 사장은 지난 18일 일본 도쿄 팔레스호텔에서 열린 ‘평창 동계올림픽 성공 기원 한국관광의 밤’에서 “한일 간의 관광 교류는 그간 크고 작은 두 나라 간의 갈등 등의 어려움에도 1,000만명 시대를 앞두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독도 발언, 위안부 문제 등 일본의 역사 왜곡으로 한일 관계가 여전히 경색돼 있지만 관광과 스포츠 등 민간 교류는 정치 문제와 분리해 다뤄져야 한다는 평소의 지론을 강조한 것이다. 그러면서 정 사장은 “새롭게 출범한 정부를 중심으로 한국을 찾는 일본인 관광객들이 더욱 편하고 안전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일본인들의 한국 여행을 적극 권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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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정 사장은 평창 동계올림픽과 도쿄 하계올림픽이 한일 교류 확대의 밑거름이 될 수 있다는 기대감을 강하게 내비쳤다. 그는 “내년 2월에는 한국의 강원도 평창에서, 그리고 오는 2020년에는 일본의 도쿄에서 세계인의 스포츠 잔치인 올림픽이 열린다”며 “올림픽이 두 나라의 교류가 확대·발전되는 전기가 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2년 후 개최될 도쿄 하계올림픽에는 대한민국 방문객이 가장 많이 올 것이며 그래야 도쿄올림픽이 성공할 것”이라며 “도쿄올림픽보다 2년 앞서 개최되는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소박하면서도 인정이 넘치는 강원도의 아름다운 관광지와 역사문화, 음식을 경험해보시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는 박삼구 한국방문위원회 위원장, 최문순 강원도지사, 지한파로 알려진 니카이 도시히로 일본 자민당 간사장 겸 전국여행업협회 회장, 에비나 구니하루 일본관광청 장관, 다가와 히로미 일본여행업협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도쿄=박성규기자 exculpate2@sedaily.com

박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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