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돈 봉투 만찬사건’에 대한 감찰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이창재(52·사법연수원 19기) 법무부 장관 권한대행이 19일 전격 사의를 표명했다.
이 장관 대행은 이날 “그동안 법무부 장관 직무대행으로서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법치 질서를 지키기 위해 나름대로 최선의 노력을 다했으나 최근 상황과 관련해 국민신뢰를 조금이나마 회복하기 위해서는 스스로 먼저 내려놓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생각해 결심하게 된 것”이라며 사의 표명의 배경을 밝혔다.
이 차관이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법무부와 검찰은 법무 장·차관과 검찰국장, 검찰총장과 서울중앙지검장 등 주요 수뇌부가 모두 퇴진하거나 사의를 밝히는 초유의 지휘부 공백 사태를 맞게 됐다.
/김민제 인턴기자 summerbreez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