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학에서는 생물과 통계가 중요하다. 맞을까요 틀릴까요?”
19일 강성구에 위치한 등원중학교 도서관에서 열린 고인돌 강좌 ‘심리학자 진로탐색’을 맡은 강현식(사진) 심리학아카데미 누다심은 심리학이 어떤 학문인지를 알려주기 위해 심리학이라는 학문을 설명하기 위해 퀴즈를 내고 학생들과 함께 풀어나가는 형식으로 강의를 이어나갔다. 고인돌(고전 인문학이 돌아오다)은 서울경제신문 부설 백상경제연구원과 서울시교육청이 공동으로 진행하는 생애 주기별 인문 아카데미로 올해로 5회째다. 이날 강의는 강서도서관이 지역학교에 인문학 강의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했다.
방과 후 도서관에 모인 학생들은 심리학이 무엇을 연구하는 학문인지, 그리고 심리학을 전공하고 나면 어떤 일을 할 수 있는지 또 지금 어떤 준비를 해야하는지에 대해서 차근히 배우게 된다. 강 대표는 인지심리학, 생리심리학 등 생소한 분야까지 심리학의 연구범위와 심리학자의 직업세계에 대해서 설명해 나갔다. 강 대표는 “심리학은 인간과 동물의 마음과 행동을 생리·심리·사회적 측면에서 과학적으로 연구하는 학문이라는 설명만으로는 구체적으로 이해하기 어렵다. 퀴즈를 내면 학생들이 생각을 하고 좀 더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된다”면서 “장래희망으로 심리학자를 꿈꾸는 학생들이 많아지는데 정작 심리학자가 어떤 일을 하는 사람인지에 대해서는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학생들에게 좀 더 쉽게 심리학에 대해서 알려주어서 관심이 있는 학생이라면 지금부터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시교육청 산하 21개 도서관과 30여개 중고등학교를 찾아가 생활 속에서 발견하는 다양한 주제를 인문학적인 관점으로 풀어내는 강좌를 오는 12월까지 개설해 나갈 예정이다./장선화 백상경제연구원 연구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