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방송되는 SBS ‘TV동물농장’에서는 ‘천방지축! 스토커 효정이’라는 제목으로 흑염소 ‘효정이’의 이야기가 방송된다.
총각 사육사 호철 씨는 녀석의 울음소리가 들리면 크게 긴장하기 시작한다. 바로 호철 씨가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따라간다는 꼬마 흑염소, 효정이 때문이다.
농장의 아침은 매일 효정이의 우렁찬 울음소리와 함께 시작한다. 헌데, 알고 보니 녀석의 울음소리는 바로 녀석이 호철 씨를 찾아다닐 때 내는 소리이다.
아침 댓바람부터 효정이는 발바닥에 땀이 나도록 호철 씨를 찾으러 다닌다. 호철 씨는 바쁜 농장 일을 해야 한다며 열심히 도망 다니지만, 잠시도 떨어지지 않으려는 효정이 때문에 제 때 일을 못하는 경우가 다반사이다.
결국, 호철 씨는 특단의 조치로 효정이를 흑염소 우리에 넣는다. 친구들과 함께 있으라는 뜻이었지만, 효정이는 바로 탈출해 버리고 만다. 그리고 자신을 두고 간 호철 씨에게 반항이라도 하듯, 농장 곳곳을 돌아다니며 눈에 보이는 족족 농작물을 먹어 치운다.
호철 씨는 효정이 덕분에 오늘도 농장일은 뒷전이다. 팔자에도 없는 효정이 육아로 어느덧 육아의 달인이 되었다. 과연, 효정이가 호철 씨의 껌딱지가 된 사연은 무엇일까?
‘천방지축! 스토커 효정이’의 이야기는 21일 ‘TV동물농장’에서 방송된다.
/서경스타 금빛나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