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박지원 전 대표가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재인 인사는 깜짝 깜짝 놀라게 잘 합니다”란 글을 올렸다.
박 전 대표는 이어 “오늘 발표된 인사도 절묘합니다”라며 “대통령께서 잘 하시니 좋습니다”라 밝혔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신임 경제부총리 경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로 김동연 아주대 총장을 지명했다. 김 후보자는 판잣집 출신 고졸신화를 쓴 입지전적인 인물로 문 대통령은 “서민들을 누구보다 공감할 것”이라 평가했다. 이밖에 문 대통령은 외교부 장관 후보자로 강경화 유엔 사무총장 정책특보를 지명해 또 하나의 유리천장을 깬 ‘파격인사’를 냈다. 강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 절차를 거쳐 외교장관에 정식으로 임명되면 70년 외교부 역사상 최초의 여성 장관이 된다. 또 문 대통령은 청와대 정책실장으로 장하성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를 임명했다. 장 교수는 그동안 ‘재벌 개혁’ 등을 주장하며 시민단체와 학계에서 다양한 활동을 해 온 대표적 진보 경제학자다.
박 전 대표의 글에 누리꾼들은 “좋은 방향으로 놀라게 한다면 참 좋겠다”, “좋은 분들이 곳곳에서 짠 하고 나타난다”는 댓글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