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실

[문정인 통일외교안보 특보] 김대중·노무현 남북정상회담 참석...'햇볕전도사'

문정인 연세대학교 명예특임교수.문정인 연세대학교 명예특임교수.




청와대 통일외교안보 특보에 임명된 문정인 연세대 명예특임교수는 지난 2000년과 2007년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의 남북정상회담에 모두 참석했던 ‘햇볕정책 전도사’다. 햇볕정책과 평화번영정책의 이론을 구축했으며 국제적인 인적 네트워크도 풍부하게 갖추고 있어 이론과 실무 모두를 겸비한 국제정치학자라는 평가를 받는다. 문재인 대통령이 특보의 역할에 대해 “통일·외교·안보 정책 기조와 방향을 저와 함께 논의하고 챙겨나가게 될 것”이라고 밝힌 만큼, 문재인 정부의 ‘달빛정책’을 이끌어갈 것으로 보인다.

문 특보는 최근 방송 인터뷰에서 남북관계에 대해 “한국과 미국이 역할분담을 분명히 한다면 얼마든지 지금과 같은 경직된 구조하에서도 남북관계를 개선하면서도 한미 관계에 해를 끼치지 않는 구상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밝히기도 했다.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와 관련해서는 재논의가 가능하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2012년 대선에서도 당시 문재인 후보 캠프에 몸담았으며 이번에는 직접 참여하지는 않았지만 외교안보 자문그룹의 좌장 역할을 맡았다. 이에 따라 초대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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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1년 제주 출생으로 제주 오현고와 연세대 철학과를 나와 미국 메릴랜드대에서 국제정치학 석·박사를 받았다.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와 한국정치학회 국제위원장, 연세대 김대중도서관장 등을 거쳤다.

[약력]

△1951년 제주 △연세대 철학과 △미국 메릴랜드대 정치학 석·박사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한국정치학회 국제위원장 △남북정상회담 특별수행원 △ 연세대 김대중도서관장

권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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