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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낡은 구두, 양말은 명품이라고? “리어카에서 산 짝퉁 양말 신겨 미안” 김정숙 여사

문재인 낡은 구두, 양말은 명품이라고? “리어카에서 산 짝퉁 양말 신겨 미안” 김정숙 여사문재인 낡은 구두, 양말은 명품이라고? “리어카에서 산 짝퉁 양말 신겨 미안” 김정숙 여사




문재인 대통령의 밑창이 다 닳은 낡은 구두가 SNS에서 이목을 끌고 있다.


한 네티즌은 자신의 SNS에 “문재인의 구두, 어느 집 가장의 그것처럼 낡았다. 나는 그가 평범한 아버지처럼 성실히 국민의 삶을 살피는 대통령이 되길 빈다”라며 지난해 4월 전주를 찾은 문재인 대통령의 구두 사진을 올렸다.

구두를 벗고 연설을 한 문재인 대통령이 연단 밑에 벗어둔 사진 속 구두는 한눈에 봐도 오래되고 낡은 모습이다.

이 사진이 화제가 되자 지난 18일 또 다른 네티즌은 지난해 5월 18일 광주 5·18 국립묘지에서 열린 ‘제36주년 5·18 민주화 운동 기념식’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의 영상을 공개했다.

올라온 영상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이 무릎을 꿇고 참배하는 모습으로 그의 닳고 찢겨진 낡은 구두 밑창이 적나라하게 보인다.


이처럼 문재인 대통령의 구두가 화제가 되며 구두에 드러난 브랜드가 관심을 모았으며 해당 브랜드는 ‘아지오(AGIO)’라는 이름으로, 청각 장애인들이 만드는 수제화 브랜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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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에는 유시민 작가가 출연료 없이 아지오 구두 브랜드의 광고 모델을 하기도 했으나 아지오는 지난 2013년 8월경기침체로 인한 운영 법인의 사업 포기 결정으로 설립 4년여 만에 안타깝게 폐업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일부 네티즌들은 문 대통령이 ‘서민 코스프레’를 한다고 지적했다. 근거로 문 대통령이 명품인 ‘조르지오 아르마니’ 양말을 신었다는 것. 서민 대통령이 되겠다고 말하면서도 비싼 명품 양말을 신었다는 주장이었다.

그러나 이것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으며 김정숙 여사는 자신의 트위터에 남편의 양말에 관해서 이야기했다.

과거 김 여사는 “작년 7월 남대문 시장의 한 리어카 노점에서 2만 원에 여덟 켤레를 샀는데 마음씨 좋은 주인이 한 켤레를 더 얹어줬다”고 말했다.

저렴한 가격에 산 짝퉁 양말이었던 것이며 이어 김 여사는 “남편에게 짝퉁 양말을 신겨 미안하게 됐네요”라고 밝혔다.

[사진=유튜브 제공]

박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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