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딱딱하게 굳은 박근혜 전 대통령 표정…무표정으로 최순실에 눈길 주지 않아

딱딱하게 굳은 박근혜 전 대통령 표정…무표정으로 최순실에 눈길 주지 않아딱딱하게 굳은 박근혜 전 대통령 표정…무표정으로 최순실에 눈길 주지 않아




박근혜 전 대통령의 첫 재판이 시작됐다.


23일 오전 10시 서울 서초구 중앙지법 서관 417호 형사대법정에서 열린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재판에서 박 전 대통령은 약 50여일 만에 처음 대중에 모습을 드러냈다.

다소 초췌한 얼굴에 딱딱하게 굳은 표정을 띠고 들어선 박 전 대통령은 최순실 씨의 모습을 본 이후에도 인사를 주고 받거나 특별한 표정을 짓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 내내 줄곧 무표정한 모습으로 정면을 응시해 왔던 박 전 대통령은 유영하 변호사와 짧게 귓속말로 대화를 나눴을 뿐 최 씨에게는 그 어떤 눈길도 주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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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전 대통령의 흔들림 없는 표정과 달리 최 씨는 울먹이는 표정을 짓고 코를 훌쩍이는 등 감정에 동요된 듯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이날 집게 머리핀으로 머리를 고정해 ‘트레이드 마크’인 올림머리와 비슷한 형태를 낸 헤어스타일에 남색 코트 차림을 갖추고 법정에 등장한 박 전 대통령은 포승줄로 몸이 묶이진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 = KBS]

김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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