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두산 익산에 국내 최대 규모 연료전지 공장 준공

두산그룹 박정원(오른쪽 아홉번째) 회장과 박지원(〃일곱번째) 부회장, 정지택(〃세번째) 두산중공업 부회장 등 두산 주요 경영진들이 23일 전북 익산 ㈜두산 연료전지 생산공장 준공식에서 세레머니 버튼을 누르고 있다./사진제공=㈜두산두산그룹 박정원(오른쪽 아홉번째) 회장과 박지원(〃일곱번째) 부회장, 정지택(〃세번째) 두산중공업 부회장 등 두산 주요 경영진들이 23일 전북 익산 ㈜두산 연료전지 생산공장 준공식에서 세레머니 버튼을 누르고 있다./사진제공=㈜두산


두산그룹의 지주사 역할을 하는 ㈜두산이 전북 익산에 국내 최대 규모 연료전지 생산 공장을 준공했다. 두산이 차세대 신성장 동력으로 키우고 있는 연료전지 사업이 빠르게 본궤도에 오르는 모습이다.

㈜두산은 23일 전북 익산 제2 일반 산업공단 내 1만744㎡ 부지에 연간 440㎾급 연료전지 144대를 생산할 수 있는 총 63㎿ 규모 생산공장을 준공했다고 밝혔다. 두산은 지난 2014년 미국 연료전지 전문 기업인 클리어에지파워(CEP)를 인수하며 연료전지 시장에 진출했고, CEP가 운영하던 코네티컷주(州) 공장에서 연료전지를 생산해 왔다. 국내 공급 물량도 미국에서 생산해 들여왔다.


㈜두산은 미국 생산공장과 동일한 생산 능력을 갖춘 익산공장 준공으로 연간 총 126MW 규모 연료전지 생산 체계를 구축했다. 익산공장은 연료전지 핵심인 ‘스택(stack·개별 셀을 쌓아 만든 발전기 본체)’ 생산 라인을 자동화해 생산성을 끌어 올렸고, 미국 현지에서 생산하던 주요 장비를 국산화해 가격 경쟁력도 확보했다.

관련기사



동현수 ㈜두산 사장은 “익산공장 준공으로 국내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발전과 고용창출 확대에 기여하고, 80여개 협력사와 부품 국산화를 이뤄 원가절감과 제품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유럽 등 신시장에도 진출하겠다”고 말했다.

한재영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