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부산 '다·복·동 (다 함께 행복한 동네) ' 사업 탄력

33개 다양한 행정 통합·연계

동 중심으로 복지 서비스 시행

205개 동 중 192개 동 참여

"복지 사각시대 해소에 기여"

동 주민센터를 중심으로 복지 서비스를 펼치는 부산시의 ‘다·복·동(다 함께 행복한 동네)’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다·복·동은 부산시 민선 6기 대표 정책으로 마을재생, 물복지, 주민건강 등 33개의 다양한 행정 서비스를 통합 연계해 동 중심으로 서비스를 일원화한 부산형 복지 사업이다.


지난 2014년 시범사업으로 시작한 다·복·동 사업은 지난해 3월 본사업에 들어가 전체 205개 동 중 93%에 해당하는 192개 동이 참여하고 있다.

23일 부산시에 따르면 1차년도 다·복·동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부산시는 올해 2차년도를 맞아 사업을 확대 추진한다.

시는 우선 1차년도의 공공 사회복지 전달체계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주민이 참여하는 민간 사회복지 전달체계를 구축하는 ‘다복동 플러스 사업’을 벌일 예정이다.

이 사업은 주민 복지역량 강화를 통해 지역 인적자원을 확보하고 주민이 주도하는 나눔문화를 활성화하는 게 골자다.


광역 단위의 ‘다복동 지원단’과 구·군 단위의 ‘다복동 플러스센터’도 설치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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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 다복동 지원단이 시 차원에서 다복동 사업의 밑그림을 그리고 방향을 제시하면 구·군 균형발전센터는 계획된 사업 방향이 세부 지역 단위로 구현될 수 있도록 도모하는 역할을 한다.

또 주민을 대상으로 체계적인 교육을 벌여 준 사례관리사로 양성하는 ‘다복동 학당’과 다복동 사업 관련 정보·지식·경험자원을 공유·발전·확산시켜 사업현장에서 활용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다복동 공유복지 플랫폼’도 구축·운영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시 외곽지역 등을 돌며 단독 주택지를 대상으로 집을 수리해 주는 것은 물론 문화·보건·의료 등 통합 복지 서비스를 담당하는 ‘다복동 마차’도 운영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다복동 사업으로 복지 사각지대가 크게 해소되고 지역주민과 함께 소통해 복지 만족도 향상이라는 효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시는 24일 시청 대강당에서 ‘2차년도 다복동 사업 발대식’을 연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조원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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