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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재 감독 "'노무현입니다' 음악 콘셉트는 '매드맥스'" 극적 전개 예고

영화 ‘노무현입니다’(감독 이창재)가 평단과 언론은 물론 관객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으며 이제껏 없었던 새로운 다큐멘터리의 탄생을 알렸다.

‘노무현입니다’는 국회의원, 시장 선거 등에서 번번이 낙선했던 만년 꼴찌 후보 ‘노무현’이2002년 대한민국 정당 최초로 치러진 새천년민주당 국민경선에서 지지율 2%로 시작해 대선후보 1위가 되는 반전과 역전의 드라마를 생생하게 담아낸 작품.








오는 5월 25일 개봉을 앞둔 ‘노무현입니다’가 한국영화 예매율 1위(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2017년 5월 23일 오후 3시 기준)를 차지, 5월 최고의 화제작임을 여실히 입증하고 있는 가운데 언론배급시사와 전국 무비핫딜 상영 등을 통해 ‘노무현입니다’를 관람한 평단과 언론은 물론 관객들의 극찬이 이어지고 있다.


‘노무현입니다’는 휴먼 다큐멘터리의 스페셜 리스트 이창재 감독의 네 번째 장편 다큐멘터리. 무당의 삶을 그린 ‘사이에서’(2006), 비구니 수행도량인 ‘백흥암’에서의 300일을 담은 ‘길 위에서’(2013), 죽음과 가장 가까이에 있는 모현 호스피스 수녀들의 이야기 ‘목숨’(2014) 등 사람들의 가장 인간적인 모습을 담담한 화법과 아름다운 영상미 속에 담아내며 남다른 시선과 깊이 있는 연출로 한국 다큐멘터리의 새 지평을 열어온 이창재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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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노무현입니다’는 저의 기존 작품들과는 전혀 다른 영화다. 2002년 경선 당시 현장에 계셨던 분들을 만나보면 가슴이 터질 것 같았다고 말씀하신다. 그만큼 속도감 있는 영화, 현장에 있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연출하고 싶었다. 참고로 영화의 음악 콘셉트는 ‘매드맥스’다”라고 밝혀 지금껏 없었던 새로운 휴먼 다큐멘터리의 탄생을 예고하기도 했다.

故노무현 대통령이 2002년 당시 새천년민주당 국민참여 경선에서 지지율 2%로 시작해 대선후보 1위에 이르는 과정은 한국 정치사에서 ‘16부작 정치드라마’로 평가될 정도로 드라마틱했다. 이 과정을 ‘노무현입니다’에 기승전결의 드라마 서사 구조로 담아낸 이창재 감독의 선택과 ‘곡성’ ‘마스터’ 등을 통해 관객들의 마음을 뒤흔드는 음악으로 잘 알려진 장영규 음악감독의 흥겨우면서도 슬픔이 배어 있는 음악 선택이 돋보인다.

또한 ‘노무현입니다’는 보통의 다큐멘터리에서 잘 사용하지 않는 면대면(1:1) 인터뷰 방식을 선택, 인터뷰이가 관객들을 직접 마주보며 대화하는 듯한 인터뷰로 정치인 노무현이 아닌 인간 노무현의 ‘진짜’ 이야기를 전달한다. 이창재 감독은 “그것이 노무현의 방식이었기 때문이다. 여러 사람과 함께 있는 자리에서도 당신과 나의 이야기를 나눈다는 태도로 대화를 했다고 들었다”며 기획의도를 밝힌 바 있다.

‘노무현입니다’는 5월 25일 개봉한다.

/서경스타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

한해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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