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기장군, 수출용 신형연구로사업 인허가 방안 모색

25일 수출용 신형연구로 사업부지 현장방문 및 제2차 추진위원회 소위원회 회의

부산 기장군은 25일 ‘수출용 신형연구로 사업부지 현장방문 및 제2차 추진위원회 소위원회 회의’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군은 이날 오후 3시30분부터 1시간 동안 수출용 신형연구로 부지를 현장 점검 후 기장군청 브리핑룸으로 자리를 옮겨 소위원회 회의를 할 계획이다. 회의 안건으로는 건설인허가 추진현황, 사업예산 및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 등 추진 현황에 대한 보고와 연구로의 안전성 및 적기 추진의 당위성에 대한 대외 홍보 방안 등으로 수출용 신형연구로 건설 인허가 방안 등을 모색할 예정이다.

수출용 신형연구로는 정부에서 해외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방사성동위원소에 대한 안정적 자급능력 확보 및 수출추진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추진했으며, 당시 9개 지자체와 치열한 경쟁 끝에 2010년도 말에 기장군이 유치한 사업이다. 수출용 연구로가 준공되면 그동안 전량 해외수입에 의존하던 방사성 동위원소의 국내소비량을 100% 자력으로 공급해 수입대체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일본, 중국, 동남아 등 해외수출도 기대해 볼 수 있어 향후 50년간 38조에 이르는 경제적 파급효과와 150여명의 고급연구원 유치 등 막대한 파급효과가 예상된다.


안전성도 충분히 검증 받았다는 게 군의 설명이다. 군 관계자는 “열 출력은 발전용의 0.3%에 불과하고 내진 설계도 발전용 원자로보다 훨씬 더 견고한 0.3g(g:중력가속도, 지진규모 7.0)로 채택된 수출용 신형 연구로는 원자력 발전소와는 애초부터 건설의 목적과 규모가 다르다”며 “건설부지 역시 고리원전보다 8배 이상 높은 해발 80m의 고지대로 지정해 지진해일 피해와 각종 재난으로부터 안전성을 인정받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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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연구로 건설사업이 후쿠시마 원전사태와 경주지진의 여파로 건설허가가 지속적으로 연기되는 것에 대해 오규석 군수는 “이번 소위원회 회의 개최를 통해 수출용 신형연구로 건설허가를 조속한 시일 내에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향후 기장군뿐 아니라 부산시, 그리고 대한민국까지도 먹여 살릴 안전한 효자 먹거리 사업으로 4차 산업혁명의 보고라 할 수 있는 수출용 신형연구로 사업에 적극 관심을 가지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조원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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