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후보자는 24일 국회 인사청문회 모두 발언에서 “여러분께서 주실 질문에 성실히 답변드리고, 여러분의 질책은 겸허히 수용하겠다”고 전했다.
이낙연 후보자 인사 청문회에서는 아들의 병역 면제와 증여세 탈루 의혹, 이 후보자 아내의 전남도 산하기관 그림 판매, 모친의 아파트 시세차익 의혹 등이 쟁점이 될 예정이다.
이낙연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은 “국정공백 해소와 여야 협치를 위한 발판”이라며 야당에 협조를 당부했다. 특히 구두논평을 통해 “이 후보자는 통합형 국무총리로서는 가장 적합한 분”이라며 “이 후보자는 여타 공직에서 다양한 경력을 쌓으면서 이미 여러 차례 검증을 치룬 바 있다. 인선이 발표되자 마자 야당에서도 준비된 인사라는 긍정적인 코멘트를 내놨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 과정이 순탄치만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자유한국당의 ‘보이콧’ 발언 탓.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는 이낙연 후보자가 내정되자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서 “통합의 정치를 실현할 수 있는지 도덕적으로 총리로서 자질과 인성을 갖고 계신지 철저히 검증하겠다”며 “그러나 예전처럼 ‘발목잡기’ 인사청문회는 하지 않아야 된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낙연 후보자가 의혹과 관련한 자료제출을 거부한다며 보이콧 카드를 내민 상황. 국회 인준에는 여당 외 최소 30표 이상 찬성표가 필요하기에 자유한국당이 이낙연 후보자 인사청문회 걸림돌이 될 것으로 여겨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