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충의 주요 활동 시작 시기인 5~6월부터 이물 클레임도 집중적으로 늘어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세스코 이물분석센터에서 지난 지난 5년간 의뢰된 1만여 건의 이물 데이터 분석 결과다.
이물이란 식품위생상 원래 식품 중에 혼입되어서는 안 되는 물질을 말한다. 이물을 광범위하게 해석하면 일상식품이라고 생각되는 것 이외는 전부 이물이고, 식품첨가물과 오염물 등도 포함된다. 일반적으로는 비식품 유형의 것(식물성, 동물성, 광물성 등)으로, 의도적으로 혼입하지는 않았지만 가끔 식품 속에서 발견되는 것을 가리킨다.
5-6월은 이물 발견 빈도가 가장 높은 해충의 주요 활동 시기다. 소비자의 보관 또는 취식 환경에서 발생, 제품에 혼입되어 클레임으로 이어질 수도 있으며, 해당 시기에 제조환경 내 이물혼입에 대비하지 않는다면 제조 중 이물 혼입 사고로 번질 가능성 또한 매우 높은 시기다. 실제 하절기 중 이물분석 의뢰가 많은 7-8월 클레임 건의 경우 5~6월에 제조되어 유통된 제품이 다수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렇듯 하절기 발생 이물의 경우 소비자 오인 신고 및 제조 중 혼입 가능성 모두를 포함할 수 있으므로 발견된 이물에 대해서는 반드시 전문 이물분석을 통하여 혼입 단계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이물이 같은 종류라고 하더라도 발견된 제품의 유형, 보관 상태 등에 따라 발견 시 각기 다른 형태를 보이고 있어 소비자 또는 영업자 스스로 혼입 단계를 파악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수준이다.
국내 유일의 이물분석센터를 갖춘 세스코 관계자는 “이물의 혼입 시점 파악을 위해서는 발견된 이물 유형 파악이 우선되어야 하며, 해충 이물의 경우 해충의 단백질 함량 측정을 통하여 치사 시점 또는 제조 중 열처리 여부 등을 확인하여 혼입 시점을 추정 할 수 있다”고 밝히고 “그 외 제품의 성형 불량, 용기 파손 등 제조 중 혼입 가능한 이물의 경우 추정되는 원인 물질과의 대조 분석을 통하여 혼입 시점을 파악할 수 있으며 제조 중 혼입 상황을 재현하는 공동실험을 통해서도 발견 이물이 어느 단계에서 혼입되었는지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국제적인 수준의 기술력을 인정받은 세스코 이물분석센터는 이러한 제품 속 이물만을 전문적으로 분석하는 국내 유일의 기관이다. 발견된 이물의 상태 및 현황에 따라 적합한 분석항목을 선정함으로써 1차적으로 이물의 종류를 판단하고 1만여건 이상의 이물분석 노하우와 독자적으로 확보하고 있는 다양한 데이터 베이스를 통하여 이물의 혼입 시점을 판단하는 등 이물 클레임 대응과 원인규명을 통한 재발 방지 대책 수립을 지원하고 있다.
전문 이물분석 서비스는 세스코 홈페이지를 통하여 접수 가능하며, 접수 시 전문 연구원과의 분석상담을 통하여 분석항목 선정 및 비용 안내가 가능하므로 이물혼입 사고 발생 시에는 유용하게 활용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