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군이 운용 중인 피아식별장비에 비해 성능이 대폭 개량된 장비가 해외에서 도입된다.
군은 육·해·공군에서 운용 중인 피아식별장비(Mode-4) 수천대를 비화(엿듣지 못함)·항재밍(전파교란 회피) 기능이 강화된 신형 장비(Mode-5)로 2021년부터 전환하게 된다.
방사청은 “대상 체계별 특성을 고려해 국내 연구개발 및 국외 구매로 구분해 내년에 개량사업을 착수하는 것으로 심의, 의결했다”고 설명했다. 이 가운데 핵심 기술은 국내 기술 기반이 약해 해외구매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방사청은 24일 한민구 국방부 장관 주재로 제102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피아식별장비 성능개량 사업추진기본 전략’을 의결했다.
방사청은 성능개량 사업이 완료되면 항공기, 함정 등 대상 체계 간 향상된 피아식별을 통해 효율적인 연합작전 수행이 가능해 생존성과 작전능력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권홍우기자 hongw@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