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대 만들어진 석유비축기지가 공연장과 전시장, 휴게시설을 갖춘 문화공간 ‘문화비축기지’로 재탄생한다. 서울시는 6월 17일 마포구 상암동과 성산동 일대에 14만㎡ 규모로 조성한 ‘문화비축기지’를 개방한다고 24일 밝혔다. 5개 석유탱크 가운데 1번 탱크는 유리로 만든 다목적 파빌리온(554㎡)으로 꾸미고, 2번 탱크는 공연장(2,579㎡)으로 조성한다. 3번 탱크(1천46㎡)는 원형을 보존했고, 4·5번 탱크는 각각 기획전시장(984㎡)과 상설전시장(890㎡)으로 조성 중이다. 해체된 철판을 재조립해 만든 6번 탱크는 정보교류센터(2,948㎡)로 사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