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빈이 비인두암 진단을 받고 치료 중인 가운데 영화 도청 측이 “쾌유가 우선”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김우빈 소속사 싸이더스HQ 측은 24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김우빈이 현재 비인두암 진단을 받고 약물치료와 방사선치료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비인두암이란 의학계에 따르면 비인두는 뇌기저에서 연구개까지 이르는 인두의 가장 윗부분으로 이곳에 생긴 종양을 이야기한다.
이는 전 세계적으로 10만 명당 1명꼴로 발병하지만, 중국 남부 지방에서는 30배에 가까운 발병률을 보인다.
또한, 이민간 중국인들이 많이 사는 지역인 대만, 홍콩, 인도네시아 등지에서도 높은 발병률을 나타내고 있다.
해부학적으로 비인두암이 발생하는 부위는 수술로 제거하기 어렵고, 방사선 치료에 비교적 잘 반응하며 결과가 좋으므로 방사선 치료가 주로 시행, 수술을 먼저 고려하지는 않는다.
한편, 소속사 측은 “김우빈이 최근 여러 스케줄을 소화하던 중 얼마 전 몸에 이상 증후를 느껴 병원에 방문했고 비인두암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다행히 치료가 늦지 않은 상태다. 우선적으로 치료에 전념할 예정이며 예정된 스케줄은 협의 중이다. 많은 응원과 격려, 빠른 쾌유를 빌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배우 김우빈의 암 진단으로 영화 ‘도청’(감독 최동훈)의 크랭크인이 다소 늦춰질 것으로 보인다.
24일 ‘도청’을 투자 배급하는 CJ엔터테인먼트는 한 매체에 “김우빈이 돌아올 때까지 ‘도청’의 크랭크인을 미루기로 제작사 등과 협의했다”며 “김우빈의 쾌유가 최우선이다”고 말했다.
[사진=KBS 방송화면 캡처]
/서경스타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