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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 넙도초 기계연구원서 과학캠프 가져

전라남도 완도군 넙도. 하루에 배가 5번 밖에 들어오지 않는 버스도, 택시도 다니지 않는 작은 섬이다.

학교 말고는 별다른 교육의 혜택을 받기 어려웠던 넙도초등학교 학생들이 한국기계연구원의 초청을 받아 2박 3일 과학 캠프인 ‘KMM사이언스 스쿨’에 참가해 유익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넙도초 학생들은 첫 날인 23일 기계연에 도착해 자기부상 연구실 임재원 박사의 과학 멘토 강연을 시작으로 광응용기계연구실과 시스템다이나믹스연구실, 플라즈마연구실 등 기계연의 다양한 연구 현장을 직접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둘째 날인 24일은 지질박물관과 국립중앙과학관, 대전시민천문대 등 대덕 연구개발 특구의 다양한 과학체험 현장을 직접 둘러보고 체험하며 소중한 추억을 쌓았다.


기계연의 대표 과학문화 확산 프로그램인 KIMM 사이언스 스쿨은 지난 2008년 처음 시작된 후 올해로 10년 째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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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넙도초 학생과 교사 23명을 포함하여 지금까지 모두 500여 명의 도서 산간지역 학생들이 KIMM 사이언스 스쿨에 참가해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과학과 문화의 현장을 직접 체험하는 기회를 가졌다.

넙도초 조다현(13) 양은 “사이언스 스쿨을 통해 자기부상열차와 VR 같은 처음 접하는 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어서 너무 즐거웠다”고 말했다. 이태관 넙도초 교사는 “이번 사이언스 스쿨을 통해 평소에 접하기 어려운 첨단 과학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며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키워가는데 소중한 경험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천홍 기계연구원 원장은 “기계연은 KIMM 사이언스 스쿨, KIMM 과학꿈나무 기계제작대회를 비롯해 과학 대중화를 위한 다양한 기회를 만들어 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7 사이언스 스쿨’은 연 3회 개최되며 2회와 3회 사이언스 스쿨은 경남과 경기지역 학교를 초청하여 진행될 예정이다.

전남 완도군 넙도초등학교 학생과 교사들이 한국기계연구원에서 2박 3일간 과학캠프를 갖으며 기념 촬영하고 있다./사진제공=한국기계연구원전남 완도군 넙도초등학교 학생과 교사들이 한국기계연구원에서 2박 3일간 과학캠프를 갖으며 기념 촬영하고 있다./사진제공=한국기계연구원




문병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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