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현대중공업 노조간부 2명 울산시의회 옥상서 농성

현대중공업 노조 조합원 2명이 25일 오후 울산시의회 건물 옥상에 텐트를 치고 농성에 돌입해 있다. /사진제공=울산소방본부현대중공업 노조 조합원 2명이 25일 오후 울산시의회 건물 옥상에 텐트를 치고 농성에 돌입해 있다. /사진제공=울산소방본부


현대중공업 노조 간부 2명이 울산시의회 옥상에서 텐트를 치며 농성에 들어갔다.

울산시 등에 따르면 25일 오후 2시께부터 현대중공업 노조 김진석 수석부지부장(교섭 대표)과 김병조 정책기획실장이 시의회 건물 6층 옥상에서 농성에 돌입했다. 옥상 한 켠에 텐트를 쳤으며, 건물 난간에 현수막도 내 걸었다.

2016년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을 끝내지 못한 노조는 이날부터 지역거점 농성을 선언했다.


백형록 지부장(노조 대표)은 지난 19일부터 울산 본사 노조사무실 앞에서 단식 농성에 들어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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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는 “울산시와 시의회가 사태 해결을 위한 노동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줄 것”과 함께 “현대중공업의 책임 있는 임단협 타결과 조선산업 구조조정 중단을 촉구한다”며 농성 사실을 알렸다.

경찰과 소방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현대중공업 노사는 2016년 5월 임단협 상견례 이후 현재까지 구조조정 등의 현안으로 1년이 지나도록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울산=장지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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