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이낙연 위장전입 의혹에 야당 “문 대통령 입장 표명 요구” 청와대 “우리도 몰랐다”

이낙연 위장전입 의혹에 야당 “문 대통령 입장 표명 요구” 청와대 “우리도 몰랐다”이낙연 위장전입 의혹에 야당 “문 대통령 입장 표명 요구” 청와대 “우리도 몰랐다”




26일 여야가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의 적격 여부에 대해 이견을 드러냄에 따라 위장전입 관련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더불어민주당 소속 정성호 인사청문특위 위원장과 민주당, 자유한국당, 국민의당, 바른정당 등 원내 4당 간사들은 국회에서 회동했다. 이어 이낙연 후보자 인사청문회 경과보고서 채택 문제를 논의했으나 합의 도출에 실패했다고 전했다.

민주당 측은 이날 인사청문특위 전체회의를 열어 경과보고서를 채택해야 한다고 주장했으나, 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 바른정당 등 야당 측은 이 후보자의 위장전입 등 의혹을 문제 삼아 난색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야당 측은 문재인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 위장전입 등 5대 비리 관련자를 고위공직자에 임명하지 않겠다고 공약했음에도 이 후보자를 비롯해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와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 등의 위장전입 사실이 줄줄이 드러나는 것에 대해 문 대통령의 입장 표명을 요구했다.


이에 경 의원은 “총리로서의 도덕성 측면에 의문이 많다”며 “저희로서는 오늘 청문회 경과보고서 채택이 어렵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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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청와대는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의 위장전입 시인에 대해 곤혹스럽다는 입장을 전했다.

지난 25일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춘추관에서 기자들을 만나 “고민스럽다”면서 “총리 지명을 이르게 하다 보니 본인도 몰랐고 우리도 몰랐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청와대 관계자는 “공직 후보자의 신상에 문제가 있다면 이를 사전에 공개하자고 하지만 위장전입 같은 문제가 있을 때 (이에 대처하는) 세부적 기준을 만들지 등이 고민스럽다”고 말했다.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박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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