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약속 지키는 한샘 창업주...100만주 공익재단에 증여

조창걸 명예회장 2,155억 상당 주식 한샘드뷰재단에 증여

2년전 260만주 재단기부 약속 이행..."추가 증여 지속될것"

한샘 창업주 조창걸 명예회장이 자신이 보유한 한샘 주식 100만 주를 공익재단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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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샘은 26일 조 명예회장이 한샘DBEW연구재단(드뷰재단)에 한샘 주식 100만 주를 증여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지난 23일 종가기준으로 2,155억원에 해당한다. 드뷰재단은 2012년에 설립된 공익법인으로 디자인 연구와 장학사업 등을 지원해오고 있다. 조 명예회장은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겠다면서 2년여 전 자신이 보유한 한샘 주식 534만 주 중 절반인 260만 주(2015년 3월 26일 종가기준 약 4,600억원)를 재단 운영에 내놓겠다고 약속했다. 한샘은 “조 명예회장이 지금까지 166만 주를 증여해 자신의 보유주식 절반을 기부하겠다는 약속을 지켜가고 있다”면서 “드뷰재단의 사업 확대에 따라 나머지 주식에 대한 재단 증여도 순차적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조 명예회장이 수천억원을 연구재단에 출연하기로 결심하게 된 것은 미래 변화를 예측하고 올바른 해결책을 제시하는 싱크탱크(Think Tank)가 국내에는 없다는 판단 때문이다. 재단 관계자는 “한샘드뷰 연구재단은 조 회장의 사재 출연을 계기로 장학사업과 국내·외 학술 연구비 지원 사업은 물론, 미래를 위한 한국의 전략 수립과 리더를 육성하는 대한민국 대표 싱크탱크로 만들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해욱기자 spooky@sedaily.com

한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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