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소말리아 해상에서 피랍된 것으로 알려진 한국 선원들에 대해 “인명 피해 없이 전원을 구조하는 데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문 대통령은 이날 아침 정의용 안보실장으로부터 소말리아 인근 행상에서 발생한 원양어선 실종 사건에 대해 보고를 받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청와대 경내에 머물며 후속 조치를 보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군 당국과 외교부는 “이날 새벽 0시 20분(한국 시간) 소말리아 인근 해상서 몽골 국적 어선 1척이 해적선으로 의심되는 선박이 뒤따라오고 있다는 연락 후 현재까지 통신이 두절됐다”고 밝혔다. 청해부대는 실종된 어선을 구출하기 위해 출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