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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 SRT 역세권에 재건축 사업 잇따라...호재 많은 문정지구

교통·생활시설 등 입지 좋아져

지난 2015년 개장한 서울 송파구 가락농수산물시장 내 가락몰 전경.   /사진제공=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지난 2015년 개장한 서울 송파구 가락농수산물시장 내 가락몰 전경. /사진제공=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지난해 개통된 SRT 수서역사 전경.   /사진제공=SR지난해 개통된 SRT 수서역사 전경. /사진제공=SR


서울 송파구 문정지구는 서울동부지검·동부지법이 입주한 법조타운을 비롯해 ‘미래형업무단지’ ‘문정컬처밸리’ 등이 속속 완공될 예정이어서 그 자체로도 충분히 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밖에도 문정지구는 시너지효과를 일으킬 개발 호재나 기반시설이 많다.

먼저 지구 서쪽인 탄천 건너편으로는 지난해 12월 정식운행에 나선 수서고속철(SRT) 수서역이 있다. KTX를 이용하기 위해 강북 서울역·용산역까지 갈 것 없이, 수서역에서 경기 화성 동탄역·평택 지제역을 거쳐 부산, 혹은 목포까지 이동할 수 있다. 최근 반년 사이 SRT는 이미 승객수 800만명을 넘길 정도로 초기 안착에 성공했고, 이에 힘입어 화성 동탄과 평택 고덕 등의 부동산도 SRT 노선의 수혜를 입었다는 평가다.


문정지구 북쪽으로는 내년 재건축 연한이 충족되는 4,494가구 초대형 아파트단지인 올림픽훼밀리타운, 2025년까지 7,500억원을 들여 현대적인 시설로 완전히 바뀌는 가락농수산물도매시장, 서울 최대 재건축단지로 9,510가구가 내년 말 입주할 예정인 송파헬리오시티 등이 한 블록씩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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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동남권, 문정지구에서 송파대로 동쪽으로는 재건축사업을 진행하거나 곧 연한이 돌아오는 단지들이 산적하다. 송파구청에 따르면 현재 가락·문정동 일대에서 재건축사업 움직임이 있는 노후 아파트 단지는 총 12개 단지 7,900여 가구다. 주변 송파헬리오시티에 이어 올림픽선수기자촌아파트도 재건축추진준비위원회를 꾸리고 ‘무상지분 200%’ 재건축에 나서면서 자극받는 분위기다.

가장 재건축사업 속도가 빠른 가락삼익맨숀은 지난달 최고 32층 1650가구로 재건축하는 정비계획안이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를 사실상 통과했다. 수권위원회에서 미세한 지적사항을 수정하는 수순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인근의 가락1차현대·삼환가락·가락극동 등도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또 남쪽으로는 아파트·오피스텔과 함께 다양한 생활·문화·편의시설을 갖춘 가든파이브, 서울복합물류단지가 있다. 특히 가든파이브는 최근 현대백화점이 운영하는 아울렛·쇼핑몰 복합매장 ‘현대시티몰’ 입점으로 활기를 되찾고 있다. 입지·교통 상의 강점을 살려 인접한 송파구와 강남구 외에도 성남·분당·하남 등에서도 유동인구를 끌어들여 상권 중심으로 자리매김한다는 목표도 세웠다.

이재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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