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발자취가 곧 新기록”…엑소, #월드투어 #잠실입성 #5연속대상(종합)

엑소가 국내 최대 규모 공연장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세 번째 월드 투어의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한다. 4년 연속 대상, 단일 가수 최초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6회 공연 등 매번 놀라운 기록을 세웠던 엑소가 올해도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갈 수 있을까.

엑소는 28일 오후 서울 잠실 종합운동장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세 번째 단독 콘서트 앙코르 공연 ‘엑소 플래닛 #3-디 엑소디움[닷]-’ 및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자리에는 수호, 백현, 찬열, 디오, 카이, 세훈, 시우민, 첸이 참석해 월드투어 및 컴백에 대한 여러 이야기를 나눴다.

먼저 수호는 잠실 주경기장에 입성한 소감으로 “대선배님들이 섰던 무대인만큼, 이 무대에 서는 것이 영광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열심히 준비해서 좋은 무대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백현도 “행복하다. ‘사랑을 받고 있구나’라는 생각을 한 번 더 하게 된다. 저희 엑소엘 팬 여러분들에게 굉장히 감사하다는 말씀을 꼭 전하고 싶다”고 팬 사랑을 드러냈다.

시우민은 “데뷔 초에 저희 엑소가 SM타운 콘서트를 여기 잠실에서 했었다. 그 때 당시에 우리가 나중에 여기서 콘서트를 할 수 있을까 생각했는데 이렇게 하게 됐다. 엑소엘 여러분들에게 감사하다”고 역시 팬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장소가 바뀐 만큼 달라진 점도 생겼다. 수호는 지난해 열렸던 콘서트와 이번 앙코르 콘서트의 차이점으로 “규모가 많이 커졌다”며 “그동안 LED봉으로 팬 여러분들과 호흡하는 무대를 가져왔다. 이번에는 더욱 스케일이 큰 LED 쇼를 하면서 팬 여러분들과 소통할 수 있을 것 같다. 곡에도 조금씩 다른 요소들을 넣었다. 그것을 보는 묘미가 있을 거다”라고 기대감을 높였다.



체조경기장, 고척돔, 잠실 주경기장까지 엑소는 대형 공연장에서 콘서트를 열어왔다. 티켓파워가 막강하다. 이에 대해 백현은 “티켓파워는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는 증거라고 생각한다. 유지하고 더 높이 올라가는 게 힘들 듯이 지금까지 해왔던 것보다 더 열심히 해서 팬 여러분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야 할 것 같다. 그러면 내년에는 조금 더 큰 무대에 서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백현은 또한 월드투어를 진행하며 느꼈던 점으로 “기억에 남는 국가는 굉장히 많다. 공통적으로 좋아해주시는 모습이 있더라. 저희가 퍼포먼스하는 무대를 좋아하시는 것 같다”며 “올해에는 연습을 조금 더 열심히 해서 완벽한 무대를 보여드리고 싶다. 그것이 엑소의 색깔이 아닌가 생각을 했다”고 덧붙였다.



어느덧 데뷔 5주년, 햇수로는 6년차 가수가 됐다. 수호는 숨 가쁘게 달려온 엑소의 최종 목표로 “아무도 다치지 않고 오래오래 건강히 활동을 하는 것”을 꼽았다. 그는 “오랫동안 여러분들 앞에 서는 게 엑소의 꿈이다”라고 다시 강조했다. 이어 올해 목표로는 “또 대상을 받는 것”이라며 “열심히 활동해서 5년 연속 대상을 받고 싶다”고 소망을 내비쳤다.



백현은 후배 가수들 앞에서 당당히 서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그는 “개인적인 목표가 있다. 많은 후배가수들이 나오고 있다. 후배가수들에게 조금 더 표본이 될 수 있는, 본받고 존경받는 선배가 되고 싶다”며 “그러기 위해서 더 열심히 하겠다. 아직은 멀었다”고 겸손한 태도를 나타냈다.

끝으로 수호는 “이번 앙코르 콘서트는 엑소디움에 종지부를 찍는 마지막 콘서트다. 그런 만큼 열심히 준비했다. 재미있게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마무리했다.

한편 엑소는 지난해 7월 서울 체조경기장을 시작으로 전 세계 주요 도시를 순회하는 월드투어 ‘엑소 플래닛 #3-디 엑소디움’을 개최했다. LA, 뉴욕, 멕시코시티, 방콕, 도쿄, 오사카, 홍콩, 쿠알라룸푸르 등 전 세계 17개 도시에서 37회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27일, 28일 양일간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앙코르 공연을 열었다.

/서경스타 양지연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