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시 교육청, 경찰청, 동명대, 부산정보산업진흥원, 학부모총연합회 등과 스마트폰 바른 사용을 위한 ‘디지털 건강도시 부산 만들기’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29일 밝혔다. 디지털건강도시 부산 만들기는 민관 합동으로 디지털미디어의 바른 사용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실천을 통해 ‘건강하고 따뜻한 디지털 건강도시 부산’을 실현해 나가자는 디지털 건전문화 캠페인 운동이다.
시는 먼저 31일 시청 대강당에서 ‘디지털 건강도시 부산 조성 선포식’을 열고 부모와 자녀의 스마트폰 과의존에 따른 문제 해결법을 제시하는 ‘시민 e-공감 토크쇼’를 연다. 이 자리에서는 ‘스마트폰 과의존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걱정’을 주제로 하는 고영삼 한국정보화진흥원 박사의 특강과 학부모, 교사, 정신과의사, 스마트폰 과의존 전문 상담가와 함께하는 토론회가 열린다. 토론회는 시민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시는 선포식 후 연말까지 7개월간 동명대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 주관으로 디지털 건강도시 부산만들기 시민 캠페인, 스마트쉼가족캠프, 디지털다이어트 골든벨, 청소년 연극제 등 다양한 행사를 벌일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선포식을 통해 스마트폰 과의존에 따른 부작용과 바른 사용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정보화의 순기능은 더 발전시키고 역기능과 부작용은 줄일 수 있는 다양한 시책들을 펼쳐나갈 계획”이라 말했다.
시는 인터넷과 스마트폰 과의존의 심각성을 알리고 예방하기 위해 2008년부터 부산정보산업진흥원에 정보문화센터와 스마트쉼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아동과 청소년, 학부모 등 전 계층을 대상으로 예방교육과 상담을 지원한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