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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로 만나는 오페라 ‘자명고’ 이 시대의 낙랑공주와 호동왕자 이야기

지난 21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펼쳐진 ‘2017 대한민국 오페라 페스티벌’ 가운데 창작 오페라 ‘자명고’(연출 김숙영)가 MBC ‘TV예술무대’에서 전파를 탄다.

오페라 ‘자명고’는 故김달성 작곡으로 1969년에 초연되었다. 우리 설화 ‘낙랑공주와 호동왕자’를 바탕으로 재탄생된 작품으로 판타지와 드라마가 공존한다.



이번에 펼쳐진 노블아트오페라단의 ‘자명고’는 기존 작품들이 낙랑공주와 호동왕자의 사랑과 여성의 맹목적인 희생에 초점을 맞췄던 것과는 달리, 진정한 사랑과 희생을 현재 시대의 시각으로 재해석하였다. 또한 이를 음악과 무용, 무대 미술과 조명의 예술적 조합으로 신비하면서도 진지한 이야기로 풀어낸다.특히 이번 오페라 <자명고>에서는 상고시대부터 연주되어오던 오고무(五鼓舞)와 삼국시대 화랑의 칼춤이 성신여자대학교 성재형 교수와 무용단 숨(SSUM)의 공연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테너 이동명과 이성구가 호동을, 소프라노 조은혜와 김신혜가 낙랑을 맡았다. 바리톤 박정민과 이승왕이 진대철을, 베이스 박준혁과 서정수가 최리왕을, 바리톤 김종표와 박세훈이 주발이를, 메조소프라노 최승현과 변지현이 민들레를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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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MBC ‘TV예술무대’ ‘오페라 자명고’편은 5월 29일 월요일 밤 (화요일 새벽) 1시55분에 방송된다.

정다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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