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스타 영화

‘용순’ 달리기와 첫사랑을 함께 시작한 유난스러운 소녀시대

오는 6월 8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용순>이 초여름의 떨림을 간직한 충청북도 옥천군 로케이션으로 주목을 끈다.

열여덟 소녀소년들의 싱그러운 모습과 아름다운 여름의 풍경이 어우러져 묘한 설렘을 불러일으키는 영화 <용순>이 신준 감독의 유년시절 추억이 담긴 충청북도 옥천군 로케이션으로 이목을 끈다.

/사진=롯데시네마 아르떼/사진=롯데시네마 아르떼




/사진=롯데시네마 아르떼/사진=롯데시네마 아르떼


영화 <용순> 속 아름다운 풍광이 인상적인 강가는 바로 충북 옥천군 안남면 지수리 대청댐 상류. 연출을 맡은 신준 감독은 “넓은 자갈 밭과 얕고 맑은 강물, 높은 산줄기와 파란 하늘까지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유일한 곳이었다”라며 인상적인 극중 로케이션 선정의 이유를 밝혔다.


특히 “옥천 강가는 어린 시절 주말에 놀러 가던 추억의 장소였다. 물이 훤하게 들여다보일 정도로 맑고, 송사리 떼가 가득하며 온갖 색의 자갈이 펼쳐져 있는 광경. 주위에는 산줄기와 하늘밖에 보이는 것이 없는 ‘거대한 휴식처’ 같은 공간이었다.”라며 감독의 유년시절 추억이 담긴 로케이션으로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더욱이 요즘 같은 초여름에는 수심이 제일 낮아져 발목 정도 깊이의 맑은 물이 강가 전역에 넓게 펼쳐진다는 후문. 앞서 여름날 신록의 한가운데 멈춰 선 첫사랑 도전자 ‘용순’의 포스터로 한차례 기대를 모은 <용순>은 우리 모두의 첫사랑을 떠올리는 이야기와 아름다운 풍경으로 청춘영화로서의 기대감을 배가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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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오는 6월 8일 개봉하는 영화 <용순>은 유난히 뜨거웠던 열여덟 여름, 달리기와 첫사랑을 함께 시작한 용순의 유난스러운 소녀시대를 그리고 있는 영화로서, <족구왕>, <우리들>, <최악의 하루>를 잇는 싱그러운 독립영화로 초여름 극장가에 한줄기 신선한 바람을 몰고 올 예정이다.

/서경스타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정다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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