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경북 '스마트팩토리' 2020년까지 1,000개로 늘린다

道, 지역기업들과 비전선포식

김관용 지사 "산업구조 재편"

국내 제조업의 근간인 경북에 미래형 스마트팩토리 공장이 오는 2020년까지 1,000개 이상 확대 보급될 전망이다.

경북도는 철강·전자·자동차·섬유 등 전통 제조 기반을 스마트팩토리를 통해 미래형 구조로 리빌딩하는 사업을 ‘경북형 4차 산업혁명’의 핵심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경북도는 31일 경북 구미 구미코에서 지역 스마트팩토리 수요·공급기업 400여개사가 참석한 가운데 ‘경북 스마트팩토리 비전 선포식’을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스마트팩토리는 정보통신기술(ICT)과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수주부터 제품 제조, 공급까지를 가장 효율적이고 지능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미래형 공장이다.


경북도는 이미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를 중심으로 스마트팩토리 확산 사업을 중점 추진해 지난해 연말까지 349개 공장에 스마트팩토리를 보급했다. 스마트팩토리를 도입한 공장의 생산성은 79% 증가한 반면 불량률은 62.3%나 감소해 178억원의 비용 개선 효과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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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는 올 연말까지 정부의 스마트공장 확산 사업을 포함, 스마트팩토리 공장을 545개로 늘리는 한편 2020년까지 1,000개 이상의 공장에 이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다.

한편 비전 선포식에서 경북도는 스마트팩토리 공급업체 육성과 한국형 스마트팩토리 개방형 플랫폼 구축, 사물인터넷(IoT) 기반 하드웨어 스타트업 활성화 등을 통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것을 다짐할 예정이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스마트팩토리 확대를 통해 경북의 낡은 제조 기반 산업구조를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게 재편하겠다”고 강조했다.

/안동=손성락기자 ssr@sedaily.com

손성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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