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오늘의 자동차] 페라리, 이탈리아 마라넬로 박물관 확장 개장

70주년 기념 특별 전시회 진행

전시공간을 확장해 재개장한 이탈리아 마라넬로 페라리 박물관 전경전시공간을 확장해 재개장한 이탈리아 마라넬로 페라리 박물관 전경


페라리 공식 수입사인 FMK는 이탈리아 마라넬로에 위치한 페라리 박물관이 25일 전시공간을 확장해 새롭게 문을 열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해 페라리가 운영하는 박물관의 관람객 수는 총 47만8,000여명으로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특히 마라넬로에 위치한 페라리 박물관 방문자는 34만4,000여명으로 전체 71.9%를 차지할 만큼 인기가 높다. 페라리는 증가하는 관람객 수요에 맞춰 증축을 통해 600㎡의 전시공간을 추가했다. 총 전시공간은 4,100㎡로 확대됐다. 새 단장을 마친 신관은 기존의 건물과 대형 전면 유리로 된 통로로 연결돼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새롭게 꾸며진 300㎡ 규모의 다목적 공간은 최대 250명까지 수용 가능하고 각종 행사 및 대회, 교육활동 등에 이용될 예정이다. 휴식 공간 및 페라리 스토어도 새롭게 탈바꿈했다.

이탈리아 마라넬로 페라리 박물관에 전시된 페라리 주요 올드카 모습들이탈리아 마라넬로 페라리 박물관에 전시된 페라리 주요 올드카 모습들


페라리는 이번 증축 및 페라리 출범 70주년 기념으로 ‘언더 더 스킨’(Under the Skin)과 ‘인피니트 레드’(Infinite Red) 두가지 특별 전시회가 진행된다. 언더 더 스킨 전시회에서는 페라리의 설립자인 엔초 페라리 및 페라리의 혁신성과 스타일의 진화 과정을 전시한다. 페라리 최초의 모델 125 S부터 페라리의 역사적인 기록도 확인할 수 있다. 초기 도안부터 엔진 진열에 이르기까지 모든 시대를 관통하는 자동차 디자인의 발달 과정과 외적 아름다움, 그리고 그 속에 숨겨져 있는 엔지니어링 분야의 업적에 대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인피니트 레드는 페라리가 선보인 전설적인 모델들을 통해 페라리의 역사를 되돌아본다.

이탈리아 마라넬로 페라리 박물관에 전시된 페라리의 경주용 차량들이탈리아 마라넬로 페라리 박물관에 전시된 페라리의 경주용 차량들


1952년 알베르토 아스카리와 함께 페라리 최초 우승의 영광을 누린 500 F2에서부터, 페라리 사상 최다 그랑프리 우승 기록인 15회 우승을 달성하며 미하엘 슈마허의 월드 타이틀 연승 진기록을 함께한 F2004, 월드 컨스트럭터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F2008도 전시된다. 페라리 박물관 특별전은 올해 11월까지 진행된다.한편 이번 증축 기념 행사에는 페라리의 세르지오 마르키오네 회장 겸 CEO와 피에로 페라리 부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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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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