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종영되는 ‘웃찾사’…‘개찾사’로 다시 태어난다

팟캐스트 포털 팟빵 '개찾사' 다음달부터 업로드

웃찾사 개그 코너 ‘뿌리 없는 나무’의 한 장면./사진=유튜브 방송 캡쳐웃찾사 개그 코너 ‘뿌리 없는 나무’의 한 장면./사진=유튜브 방송 캡쳐


31일 방송을 마지막으로 종영되는 SBS의 ‘웃음을 찾는 사람들(웃찾사)’가 ‘개그를 찾는 사람들(개찾사)’로 다시 태어난다.

이날 팟캐스트 포털 팟빵은 기존 웃찾사 출연 개그맨들과 함께 새로운 형식의 개그 콘텐츠 ‘개그를 찾는 사람들(개찾사)’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웃찾사는 이날 방송을 마지막으로 종영된다. SBS 측은 “새로운 포맷의 코미디 프로그램을 기획”하기 위해서라는 공식적인 입장을 밝혔지만, 구체적인 계획이 없어 사실상 폐지되는 것으로 업계는 관측하고 있다.


팟빵은 이미 웃찾사 인기 코너 ‘테니스’의 안시우, 이수한, 이융성, ‘남자끼리’의 강재준, 이은형, ‘더레드’의 장유환, 홍현희, ‘해줘라’의 김정환, 김지영, ‘기묘한 이야기’의 오민우, 최기영, 박지현 등 대표 개그맨들과의 개찾사를 위한 사전미팅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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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찾사’는 총 5개 팀으로 구성되며, 각 팀은 주제와 구성에 구애 받지 않고 매주 한편씩 오디오 콘텐츠를 제작한다. 해당 콘텐츠들은 팟빵앱을 통해 청취자 투표로 우승이 가려지며, 우승팀에게는 한 주간 모인 후원금이 상금으로 주어진다.

대학로에서 운영되고 있는 웃찾사 전용 공연장 역시 향후 운영 여부가 불투명해지고 있는 상황으로, 팟빵은 오는 8월에 오픈 예정인 팟빵 공개홀을 개찾사 공연장으로 제공해 개그맨들의 활동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팟빵 관계자는 “개그를 오디오로만 선보인다는 게 결코 쉽지 않을텐데, 그간 공개 코미디를 해온 개그맨들이 어떤 콘텐츠를 만들어낼지 기대된다”며 “팟빵은 그들이 갖고 있는 능력을 십분 발휘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할 예정”이라 밝혔다. 개찾사는 오는 6월 26일부터 팟빵을 통해 업로드 될 예정이며, 오직 팟빵을 통해서만 청취할 수 있다.

권용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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