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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직업’ 절벽의 보물을 찾아라…절벽 도라지·송라 채취 현장

‘극한직업’ 절벽의 보물을 찾아라…절벽 도라지·송라 채취 현장




31일 방송된 EBS1 ‘극한직업’에서는 ‘절벽의 보물을 찾아라!’ 편이 전파를 탔다.


▲ 엄청난 약성을 자랑하는 도라지를 캐기 위해 절벽을 타는 사람들

경상남도 합천. 산 밑에는 도라지 산행 준비로 분주한 사람들이 있다. 이들은 도라지 중에서도 가장 약성이 뛰어난 절벽 도라지를 찾기 위해 산을 오른다. 절벽 도라지를 찾아가는 산행길은 위험 천지. 경사가 80도나 되는 산행길부터 풀 속에 숨어 보이지 않는 미끄러운 돌까지.


이런 위험들을 무릅쓰고 산에 올라도 절벽이라는 더 큰 난관과 마주한다. 절벽 도라지를 캐기 위해 망설이지 않고 로프를 타는 약초꾼들. 돌 틈 사이와 같이 척박한 곳에 묻힌 절벽 도라지는 채취하는 데만 무려 2시간이 걸린다. 공들여 채취한 절벽 도라지는 최소 50년 산! 밧줄 하나에 몸을 맡긴 채 돌과 씨름하며 보물을 캐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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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절벽의 소나무에서만 자라는 천년의 보물 송라

충청북도 단양군. 여기도 로프를 챙겨 산행길에 오르는 이들이 있다. 그들이 찾는 것은 평생 한 번도 보기 힘들다는 송라! 게다가 송라는 나뭇잎과 같은 초록빛을 띠기 때문에 온통 푸릇푸릇한 이 계절에는 더욱 찾기 힘든데. 굵은 땀방울을 흘리며 1,300m의 고지에 다다르면 깎아지른 바위 절벽이 나타난다. 소나무 겨우살이라고도 불리는 송라는 바람이 잘 통하며 안개가 무성한 고지대 절벽의 소나무에서 자생한다.

보물을 따기 위해 약초꾼들은 로프에 매달려 바위 절벽에서 미끄러져 다치기도 하고 높은 절벽 탓에 로프가 짧아 다시 올라오기도 하는 등 몇 번의 아찔한 순간과 마주한다. 결국 몸도 마음도 지친 이들은 비박을 하며 한 템포 쉬어가기로 한다. 비박한 다음 날, 과연 그들은 천년의 보물 송라를 찾았을까?

[사진=EBS 제공]

/서경스타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전종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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