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 스포츠 문화

'82년생 김지영' 영화로 만든다

'봄바람 영화사'서 제작…내년 개봉 예정



출간 7개월만에 판매 부수 10만 부를 돌파한 베스트셀러 ‘82년생 김지영’이 영화로 제작된다.

출판사 민음사는 신생 제작사인 봄바람 영화사’와 영화 판권 계약을 체결하고 ‘82년생 김지영’을 봄바람 영화사 창립작으로 제작한다고 1일 밝혔다.


민음사 관계자는 “소설 주인공과 같은 세대를 살아온 영화사의 두 대표가 ‘82년생 김지영’을 읽고 많은 사람들이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영화로 각색하겠다는 뜻을 밝혔다”며 “원작의 의도에 충실하면서도 소설 곳곳에 포진한 유머러스하고 공감대 높은 상황을 적극 활용해 ‘김지영 붐’을 스크린으로 옮길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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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년생 김지영’은 평범한 대한민국 여성을 상징하는 34살의 전업주부 김지영의 삶을 통해 여성이 학교와 직장에서 받는 성차별, 고용시장에서 겪는 불평등, ‘독박육아’ 문제 등을 사회구조적 모순과 연결해 풀어낸 소설이다. 한국 여성들이 겪는 평균의 삶을 과장 없이 그려내 호평을 받았고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소속의 금태섭 의원이 이 책을 300권 구입해 의원들에게 선물하면서 국회 내 ‘김지영 열풍’이 불기도 했다. 특히 지난달 19일 문재인 신임 대통령과 각 당 원내대표 오찬회동에서 노회찬 정의당 대표가 문 대통령에게 이 책을 선물하며 화제를 모았다.

서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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