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朴 전 대통령, 재판서 본격 변론 시작한다

변호인측 “檢, 피고인에 불리한 증거만 공개” 주장

법정 향하는 박근혜 전 대통령/연합뉴스법정 향하는 박근혜 전 대통령/연합뉴스


‘비선실세’ 최순실(61)씨와 공모해 대기업에 592억원대 뇌물을 받거나 요구·약속하는 등 총 18개 혐의로 구속기소 된 박근혜(65) 전 대통령 측이 1일 본격적인 변론에 들어간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김세윤 부장판사)는 이날 박 전 대통령의 속행 공판을 열고 검찰 측 서류증거에 관한 박 전 대통령 측의 의견 진술을 듣는다.


이는 지난달 25일 열린 공판에서 박영수 특별검사팀과 검찰이 공개한 서류증거에 관해 박 전 대통령 측이 의견을 진술하는 절차다. 당시 특검팀과 검찰은 지난 수개월 동안 진행된 최씨의 직권남용·강요 혐의 재판 기록을 증거로 제시하고 의미를 설명했다. 박 전 대통령 변호인단은 당시 “검찰이 자기들에게 유리한 내용만 보여준다”며 피고인에게 유리한 내용도 공개하게 해달라고 요청했고,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였다. 특검과 검찰이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여러 증언 중 자신들에게 유리한 내용만 법정에서 공개했다는 게 박 전 대통령 측의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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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변호인은 이날 재판에서 특검·검찰의 주장을 반박하는 한편 박 전 대통령 측에 유리하게 해석될 수 있는 증언 내용을 공개할 예정이다.

/성윤지인턴기자 yoonjis@sedaily.com

성윤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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