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종목·투자전략

삼성전기, 산업의 쌀 MLCC가 주가의 바로미터-삼성

삼성전기(009150)가 산업의 쌀이라 불리는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수익성 개선이 주가의 추가 상승을 가져올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이종욱 삼성증권 연구원은 1일 삼성전기에 대해 목표주가를 10만 5,000원으로 종전보다 1만 원 올리고 매수의견을 냈다. 현재 주가는 8만 2,500원이다. MLCC는 휴대폰, TV, 컴퓨터 등 모든 전자제품의 회로에 전기를 공급하는 필수 부품이다. 삼성전기의 과거 MLCC 이익률은 적자부터 20%에 이르는 등 변동성이 다른 사업부보다 크다. 이는 최근 MLCC의 업그레이드 국면에서 이익 상향 가능성이 높음을 의미한다. 이 연구원은 MLCC의 이익 성장률이 두 자릿수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삼성전기의 대표상품 듀얼 카메라를 삼성전자에 출하하는 물량도 늘어날 전망이다. 두 개의 카메라가 찍는 효과를 내는 듀얼 카메라는 휴대전화에 장착해 고화질과 다양한 기법의 사진 촬영을 가능하게 하는 제품이다. 삼성전자는 예상보다 2년 빠른 올해부터 중저가 스마트폰에 듀얼 카메라 적용을 계획하고 삼성전기도 생산 의지를 보이고 있다. 이 연구원은 올해와 내년 삼성전기가 삼성전자에 출하하는 듀얼 카메라 물량을 각각 1,130만대·5,330만대에서 1,700만대·8,480만대로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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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원은 삼성전기의 2018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8%, 16% 상향 조정한 9조 512억 원과 5,301억 원으로 추정했다.

임세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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