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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주머니' 김지한 "진짜 한석훈이었다면?"…솔직 담백한 종영소감

MBC 일일드라마 ‘황금주머니’(연출 김대진/극본 이혜선) 김지한이 이색 종영 소감을 공개해 눈길을 끌고있다. 솔직함이 묻어나는 ‘양자택일 토크’를 통해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 것.

오늘 1일(목), 김지한의 소속사 윌엔터테인먼트의 네이버 TV캐스트)에는 김지한의 특별한 종영 소감 영상이 공개 되었다.

/사진=윌엔터테인먼트/사진=윌엔터테인먼트


먼저, “내가 진짜 한석훈이라면?”이라는 주제 아래 설화와 민희 중 한 명을 택하는 질문에서는 “초반에는 민희가 절 정말로 많이 사랑했기 때문에 민희를 택하겠다.”고 답했고 이어 “친아버지의 정체를 알게 된 후 설화와 이별을 택하겠는가”라는 질문에는 “도망 쳤을 것이다. 그리고 시간이 한참 지난 후에 애를 두 세명 데리고 나타날 것.”이라며 재치 있는 답변을 선보이기도.


또한, “조용한 새벽에 설화씨와 나란히 앉아 그 씬을 찍을 때 기분이 매우 좋았다. 따뜻했다.”라며 ‘시계 고백’장면을 명장면으로 꼽는가 하면, 극 중 가장 악녀를 꼽는 질문에서는 “안타깝게도 민희가 점점 악녀가 된 것 같다. 어떻게 보면 우리 드라마에서 제일 어려운 역할인데, 잘 해줘서 고맙다.”라며 후배를 향한 애정 또한 드러냈다. 특히 “드라마가 끝난 기분은 어떤가”라는 질문에서는 고민없이 “섭섭한 게 많다.”라며 종영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내 보는 이들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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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김지한은 “배우로서 정말 많은 모습들을 보여줄 수 있었던 작품이며 그 속에서 스스로 배울 점도 많이 있었고, 배운 것도 많다. 시간이 지난 다음에 뒤돌아봤을 때 황금주머니라는 작품은 ‘나에게 있어서 참 고마웠던 작품이구나’라는 생각을 할 수 있는 작품이다.”라고 진심 어린 소감을 밝혀 약 7개월 동안 함께 했던 작품에 대한 애정을 엿볼 수 있었다.

이처럼 재치 넘치는 입담부터 보는 이들마저 뭉클하게 만드는 종영 인사까지 선보인 김지한은 그동안 숨겨진 가정사로 인해 사랑조차 마음 편히 할 수 없었던 애처로운 인생사를 가진 한석훈 역할을 흡입력 있는 연기력으로 완벽하게 소화해내 호평을 이끌어낸 바 있다.

한편, 번듯한 결혼을 위해 본의 아니게 돈을 주고 가짜 부모를 만들었던 주인공이 그들과 진짜 가족이 된다는 유쾌한 가족드라마를 그린 MBC ‘황금주머니’는 오늘 오후 8시 55분 마지막 회가 방송된다.

/서경스타 양지연기자 sestar@sedaily.com

양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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