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통계청이 발표한 5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2.0% 올랐다.
소비자물가는 지난 1월 2.0% 상승률을 기록한 뒤 2월 1.9%, 3월 2.2%, 4월 1.9% 상승하다 지난달 다시 2%대로 상승했다.
달걀, 돼지고기 등의 값이 크게 오르며 농축수산물 물가가 6.2% 올랐다.
우영제 통계청 물가동향과장은 “축수산물 가격은 상승세를 보였지만 채소류는 출하가 잘 돼 가격이 내렸다”고 말했다.
소비자들의 장바구니 물가를 가늠할 수 있는 생활물가는 1년 전에 비해 2.5% 뛰었지만 전달과는 변동이 없었다. 식품이 3.6%, 식품 이외 부문이 2.0% 올랐다. 전월세를 포함한 생활물가는 2.4% 상승했다.
농산물 및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1년 전에 비해 1.4%, 식료품 및 에너지를 제외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근원물가는 1.5% 올랐다.
밥상물가로 불리는 신선식품지수는 3월 7.5%, 4월 4.7%, 지난달 5.6% 상승으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4월과 비슷하게 채솟값은 주춤했지만 신선과실은 3.5%p 높은 19.7%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