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혼자 사는 여성들에게는 안전이 가장 큰 관심사일텐데요. 최근 오피스텔에는 집밖에서도 집안을 훤히 들여다보고 집에 침입자가 들어오면 위험신호가 전달되는 등 여러 스마트한 보안시스템들이 적용되고 있습니다. 사물인터넷 덕분인데요. 스마트한 사물인터넷 오피스텔, 이보경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아무도 없는 빈집에 누군가 들어온 경우.
문이 열린 것을 IoT센서가 감지하고 경고 알람을 보냅니다.
집주인은 누가 집에 침입했는지 CCTV를 통해 파악하고 나가라고 소리칠 수도 있습니다.
또 자기 전 침대에 누워 스마트폰의 버튼만 누르면 집안의 불이 꺼지고 집에 들어가는 길에 밥솥을 작동시킬 수도 있습니다.
기존의 사물인터넷 기술이 개별 가전제품에 적용됐다면 최근에는 집안 전체에 IoT가 적용된 ‘스마트홈’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특히나 혼자 사는 젊은층이 많은 오피스텔에서 보안기능이 많이 들어간 홈IoT는 인기입니다.
[인터뷰] 선형재 / 태림종합건설 분양본부장
“이 시설을 보고 반응들이 굉장히 좋으셔서 1차 분양도 저희가 2달만에 완판이 됐고요. 2차 분양도 지금 90%넘는 성과를 달성해준 것 같습니다.”
이렇게 홈IoT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최근 건설사와 통신사의 협업이 한층 더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홈IoT부문의 강자인 LG유플러스는 대우건설, 반도건설 등 20여개 건설사와 제휴를 맺고 스마트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SK텔레콤은 LH공사, 현대건설 등 국내 10대 건설사중 4곳을 포함해 건설사 17곳과 제휴를 맺고 스마트홈 솔루션을 도입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통신사들이 건설사와의 제휴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은 홈 IoT시장 선점에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김형준 / LG유플러스 IoT제휴3팀 부장
“빌트인 계약을 맺음으로써 작게는 몇 백 세대에서 크게는 몇 천 세대까지 한꺼번에 많은 가입자를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요.”
벌써 10조원을 넘어선 국내 사물인터넷 시장, 2019년이면 21조원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영상취재 김경진 / 영상편집 소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