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지엠(대표: 원준희)은 5월 30일 반포에 있는 피어(Pier)39에서 선박안전기술공단 및 중소조선연구원과 공동 개발한 60마력급 전기동력 수상오토바이에 대한 공청회를 개최했다.
이 전기동력 수상오토바이는 엘지엠과 선박안전기술공단, 중소조선연구원 3개 기관이 3년에 걸쳐, 모형시험부터 설계, 제작까지 완료하였으며, 최고시속 28 노트 (약 52 Km/h)의 빠른 속도를 냈다. 첨단 카트릿지 배터리 시스템 (Cartridge Battery System)이 적용되어 배터리 교환만으로 지속적인 운행이 가능하다.
최근 각국의 환경규제가 심화되며, 특히 네덜란드에서는 2025년까지 내연기관 자동차 및 내수면용 선박에 대해 2025년부터 판매금지 법안을 제출 중 이다. 또한, 중국에서는 어선 및 내수면용 선박에 대부분을 환경오염의 주요원인으로 지목함에 있어, 내수면 어업용 전기선박에 대한 보급정책을 발표했다.
이와 같은 세계적인 환경 규제에 있어, 운송수단에 대한 차세대 동력원으로 전기동력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엘지엠은 2010년부터 40~330마력 급의 중소형선박용 전기동력 추진시스템을 개발하여 국내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하였으며, 이번 60마력급 전기동력 워터젯 추진시스템을 장착한 수상오토바이를 출시하여 명실 공히 세계 최초로 전기동력 수상오토바이를 개발하게 되었다.
엘지엠의 강시철회장은 “이번 공청회에서 엘지엠은 중소형보트, 어선 뿐 아니라 수상레저분야의 세계 최대 시장인 수상오토바이의 제품화를 보여주었다” 라며 “특히, 선박안전기술공단 및 중소조선연구원과의 공동 개발을 통해 세계적인 전기 해양레저 전문기업으로 나아 감과 동시에 미국과 중국에 빼앗긴 전기자동차의 주도권을 전기수상레저시장에서는 획득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것” 이라고 말했다.
전 세계의 전기동력 수상레저기구 시장은 아직 30 마력 미만의 저 출력 추진체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특히, 수상오토바이의 경우 기존 내연기관 수상오토바이를 전기동력으로 개조한 사례는 있어도, 전기 동력에 적합한 선체 에 대한 개발을 바탕으로 양산까지 준비 된 사례는 현재까지 찾아볼 수 없다. 그 이유는 엘지엠처럼 60마력 이상의 고출력 추진체를 만들려면 엘지엠의 파워트레인부분의 오랜 개발 경험과 함께 특히 무감전 시스템과 카트릿지 배터리 시스템과 같은 첨단 기술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통상자원부의 산업융합촉진사업의 지원으로 3년의 연구개발 기간 중 산· 학·연 및 기관을 대상으로 2회의 공청회를 통하여 제품의 우수성을 확인한 엘지엠의 전기동력 수상오토바이는 향후 추가적인 공청회와 반복적인 시연을 통하여 시장 국내외 시장 점유율을 높인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