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은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LA)다저스와의 홈 경기에서 2대0으로 앞선 9회초 팀의 4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1이닝 동안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막고 그대로 경기를 마무리한 오승환은 이틀 연속 세이브를 수확하며 시즌 13세이브(1승2패)째를 기록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2.88에서 2.77로 낮아졌다. 특히 오승환은 애드리안 곤살레스와 야스마니 그랜달을 삼진으로 돌려세워 한·미·일 통산 개인 900개째 탈삼진 고지에 올랐다.
한편 류현진(30·LA 다저스)은 오는 6일 오전11시10분 열리는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할 전망이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다저스 구단은 10일짜리 부상자명단에 오른 좌완 알렉스 우드가 정밀검진을 받고자 LA로 이동했다고 발표했다. 류현진은 우드를 대신해 선발 등판한 전날 세인트루이스전에서 6이닝 1실점 호투로 선발 재진입 가능성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