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42)가 음주 운전 혐의로 체포된 가운데 체포 당시 영상이 공개됐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경찰은 음주 운전 여부를 가리기 위한 테스트를 진행한 뒤 타이거 우즈를 체포하는 영상을 게재했다.
올라온 영상 속 우즈는 술을 마셨느냐는 경찰의 질문에 아니라고 답했지만, 똑바로 걷지 못하거나 신발 끈을 제대로 묶지 못하는 등 술에 취한 모습을 나타냈다.
또한, 차를 몰고 어디로 가고 있었는지 아느냐는 경찰관의 질문에 모른다며 자신은 운전을 좋아한다는 엉뚱한 대답을 했다.
한편, 타이거우즈는 지난달 30일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 집 근처에서 음주 운전을 하다가 적발돼 팜비치 카운티 구치소에 수감됐지만 법원에 출두하겠다는 서약을 한 뒤 귀가했다.
경찰조사 과정에서 혀가 꼬이고 똑바로 걷지도 못했지만, 소변과 호흡검사에서 알코올 성분은 검출되지 않았다.
이에 타이거우즈는 “가족과 팬들에게 미안하지만 술을 마시지는 않았다“며 ”허리 통증을 치유하기 위해 복용한 약 성분이 강한 영향력을 미칠 지 몰랐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사진=유튜브 캡처]